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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2-06-17 14:38:00 , 조회:
5,346 |
작성인 : udumuri 2002-06-17
- 먼저 저를 소개하면 저는 11개월 된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물론 제 아들은 아토피 환자 이고요, 아 ! 이제는 현재형이 아닌 과거형을 써야겠군요, 지난 5개월간 아토피 환자이었지요, 그것도 아주 심한 중증..
- 우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짓무르고, 가려워서 벅벅 긁어 피가 나던 아토피 피부염이 ,이제 다 나아서 깨끗한 피부를 회복하게 된 것을 무엇보다도 감사 드리며,
- 이런 경험을 다른 분과 공유하는 것이 제 아들을 치유해 주신 하나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것이라는 사료되어, 제 아들의 치료 경험과 제가 가지고 있는 아토피에 대한 짧은 상식과 견해, 에피소드 등을 엮어 수기 형식으로 올립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 !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 해 겨울, 소리없이 찾아온 아토피 피부염
저희 부부에게는 첫 아들이라서 이루 말할 수 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 해 2001년 7월 17일 출산 이후 우리는 온갖 정성을 다해 아이를 보살폈습니다. 하루에 한 번 목욕시키고, 모유가 몸에 좋다고 해서 아내는 모유로 수유하고, 혹여 우리가 모르는 좋은 육아법이 있나 해서 전문가가 쓴 여러 종류의 육아 관련 서적을 숙독하고, 아무튼 우리는 지극 정성으로 하루 24시간을 아이를 보살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날 신기하게도 옹아리를 시작하는 아이를 보며 생명에 대한 신비스러움과 나름대로 보람도 느끼며 100일을 맞이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와 내가 아들을 목욕 시키는데 온 몸에 좁쌀처럼 생긴 땀띠 같은 것이 나있더군요, “이게 뭐야” 하면서도 별로 대수롭지않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며칠 지나니 어찌 된 것인지 그 좁쌀들은 신기하게도 없어졌습니다. 그러기를 한 달 정도 반복되더니 , 11월 중순경에는 얼굴에, 정확히 말하면 양 볼이 빨갛게 달아 올라오더군요. 어른들 말씀이 그것은 태열이며 땅을 밟으면 없어지는 자연스런 현상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우리 부부도 태열에 대해서는 아는 것은 없지만, 아이들에게 보통 통과의례 정도로 생기는 일종의 피부 트러블 정도로 여기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그 양 볼에 빨갛게 달아오른 홍화 현상도 아이가 잠을 자고 나면 감촉같이 없어지곤 하더군요.
▣ 우리 아이의 “아토피 증세”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전조였지요, 11월 말 경부터는 양 볼에 생긴 빨간 홍점은 점점 면적이 넓어져, 급기야 양볼 전체가 빨갛게 데인 것처럼 달아 올랐고, 턱과 양쪽 눈 밑에도 똑같은 증세가 생겼습니다. 또한 양 팔, 양 다리 ,왼쪽 발등, 무릎 접히는 곳 , 머리 뒤 중앙 부분에 이상한 각질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아이들이 상처가 생겨서 곪게 되면 그 위에 딱지가 생기듯, 그렇게 생긴 딱지가 온 몸 이 곳 저 곳에 생긴 것입니다. 또한 땀띠 같은 좁쌀이 뒤 머리와 목 주위에 생긴 뒤로는 없어지지않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아이가 가려워서 얼굴을 긁어대기 시작하는데 감당할 수 없더군요. 시간이 갈수록 상처부분은 짓무르기 시작하더니 노란 진물이 나오더군요, 밤에 자고 일어난 아이의 얼굴은 노란 진물로 온통 뒤범벅이 되어 차마 볼 수가 없더군요. 그러나 “ 어 ! 어! 이거…. 장난이 아닌데….” 하면서도 우리는 무지했습니다. 솔직히 그 당시에 우리 부부는 아토피가 뭔지도 몰랐고, 단지 우리 아들이 “태열이 좀 심한 편이구나” 하는 정도로 소극적으로 안일하게 대처했습니다. 그러다 우리는 주위 사람의 권유로 소아과에 처음으로 아이를 대리고 가게 되었습니다.
▣ 병원과 한의원을 다녀와서
◎ 소아과, 피부과
-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는데 의사가 한심하다는 듯 집사람을 쳐다봤다고 하더군요, 이 지경으로 아이를 방치했다는 질책처럼요, 그리고 연고 두 개를 주면서 하나는 얼굴에, 하나는 몸에 바르라고 처방 했다며 연고 2개를 집에 가지고 왔더군요, 저는 그것만 바르면 낫는 줄 알았습니다. 그게 무슨 연고인지도 모르고,
- 연고를 열심히 발랐는데도 안 낫더군요, 전혀 차도가 없었습니다. 아이는 밤마다 가려워서 긁느라고 잠을 못 잤고, 저희 부부는 그런 아이를 못 긁도록 밤새도록 불침번을 서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더 열 받아서 악을 쓰며 떼를 쓰고 울어대고, 상처는 열과 스트레스로 더 악화되고 , 이런 악순환의 연속이 되더군요. 그 때서야 저는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아!,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니구나, 다른 아이들은 벌써 기기 시작한다는데 아토피 때문에 엄마 품안에서만 있어(혼자 기도록 아이를 방 바닥에 두면 얼굴을 긁어 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아이를 안고 있어야 했음) 아직 길 생각도 못하는 아들을 보자니 겁이 나더군요, 도대체 아토피가 뭐길래……
- 소아과에서 처방해준 연고를 발랐는데도 아무런 차도가 없어서 우리는 다음에 피부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모 피부과입니다. 아이를 안고 집사람과 함께 피부과 병원에 갔습니다. 원장이라는 의사가 우리 아이의 얼굴을 자세히 보더니만 이틀이면 낫게 해준다더군요, 이틀 동안 세수 시키지 말고 자기가 처방하는 데로 하면 이틀이면 떨어진다더군요. 그 소리를 듣고 아내와 나는 이틀 만에 낫게 해준다는데 대해서는 내심으로는 고마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겁이 나더라고요. “ 어떻게! 아토피는 그렇게 쉽게 낫는 병이 아니라는데 얼마나 독한 약을 쓰면 이틀 만에 고칠 수 있다고 장담하지” 결국 우리는 고심끝에 그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사용하지 않고 병원을 옮겼습니다. 인근에 있는 피부과 박사라는 개인병원으로.
- 박사 의사님은 그래도 솔직히 말해주더군요, 아토피는 지금으로서는 스테로이드 말고는 달리 처방할 수 없다고, 스테로이드로 연고로 강약을 조절해 보고 그래도 안 들면 내복용 스테로이드로 해보자고, 그러면서 거기에서도 연고 2개를 주더군요, 얼굴에 바르는 연고하고 몸에 바르는 연고 두개를 구분해서.
- 우리아이는 아토피가 심해서 인지 피부과에서 준 스테로이드 연고도 약발이 먹히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세 번 꼭 발랐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 점점 초초해지고 걱정이 되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준 스테로이드가 안 들면 어떻하냐! 절망적인 건가! 그렇다고 무작정 자연치유를 기다리며 부모로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고, 또한 아이가 워낙 아토피가 심해서 차마 그냥 볼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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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원
- 하루에도 몇 번 인터넷에서 아토피 관련 사이트를 검색하다 어느 아토피 전문 한방병원 홈페이지를 보았습니다. 경의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아토피에 관하여 많은 임상경험과 실력을 갖추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홈페이지에는 많은 아토피 환자나 보호자가 찾아와 아토피에 관하여 상담을 하는 사이버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 그래 서양의학으로는 안될지 몰라도 한방에서는 가능할지도 몰라” 라는 기대에서 바로 다음날 그 아토피 전문이라는 한방병원을 찾았습니다. 그 때만큼 내가 동양에서 태어나 한방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좋아해 본적이 없었을 겁니다.? 저는 그때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희망이 생겼던 겁니다..
- 강남의 모 한의원으로 우리 부부는 달려갔습니다. 치료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전자기계 같은 것으로 아내를 체크 하더니만 ,한의사 왈 누가 약을 먹겠냐고 하더군요? 무슨 약이냐고 물어보니, 한약을 지어 먹어야 치료할 수 있는데, 아기가 모유를 먹으니 엄마가 먹어도 되고, 아니면 아이가 직접 먹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누구에게 먹이겠냐고요!, 순간 저는 “아니 아직 생후10개월도 안된 핏덩이한테 어떻게 한약을 먹여”라고 반문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한약을 지어먹어야 낫는다고 해서 “그럼 아이는 아직 어리니 아이 엄마가 먹지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분명히 한의사에게 물어봤습니다. 임상 경험이 많으시니 우리 아이와 같은 아토피 중증환자를 치료해 봤냐고, 그리고 완쾌 시킨 경험이 있냐고, 한의사 왈 “그럼 요, 더 한 아이도 있어요” 라고 하면서 한 6개월 정도 치료하면 낫는다고 하더군요
- 우리는 한의사가 처방 해 준대로 ㉠먹어서는 안될 음식은 철저하게 먹지 않았으며 ㉡ 몇 십만원 하는 한약을 지어 먹으며 아이에게 수유를 했고 ㉢아이는 일주일에 2번씩 침을 맞았습니다(한의사는 매일 병원에 와서 침을 맞아야 한다고 했지만 사는 곳이 대전이라서 형편상 일주일에 2번 가기로 했음). 그리고 또한 그 병원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한방생약 연고라는 가려움 증을 없애준다는 연고를 우리는 아침 저녁 열심히 발라주었습니다.
- 그러던 어느날 나는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 약3주째 되던 날 아이에게 별 차도가 없자 한의사는 얼굴 상처부위에 직접 약침이라는 주사를 놓자고 하더군요, 저는 약침이 뭐냐고 물으니 자세한 설명은 없고 그저 면역을 강화 시켜주는 일종의 생약주사니 걱정 말라고 하더군요, 거기 까지는 좋았는데……
- 주사를 얼굴 양 볼 상처 부위에 놀려면 아이의 얼굴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간호사가 붙잡아야 하는데, 저는 당연히 양 얼굴은 상처부위로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소독이 된 가제 수건이나 아니면 다른 조치를 취하고 잡을 줄 알았는데, 아! 글쎄, 화장지 두 장을 쭉 티슈 통에서 꺼내더니 그 휴지를 아이 얼굴에 냅다 같다 대더니 꽉 붙잡고, 의사는 그것을 보고도 아무 제지 없이 당연하다는 듯 짓무른 얼굴에 주사를 놓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저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한방병원이라도 기본적인 위생 관념은 있을 텐데, 아니, 내가 잘 못 본 것이겠지? 반문도 해봤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다음에 있을 일련의 사건은 내가 잘 못 본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말았습니다
- 주사를 놓고 난 다음 상처 부위에 그 한방병원에서 개발 했다는 물약을 바르는데(이 물약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환자에게 처방 해 주지 않고 병원에 가면 맨 마지막에 발라줌), 저는 당연히 환자별로 그 물약이 구분되어 각자 따로 사용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왜냐 하면 일반 병원에서 주사기를 일회용으로 쓰듯 한 물약을 여러 환자에게 발라줄 수 없는 것 아닙니까 ?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여려 환자들에게 한 물약을 구분 없이 무차별로 바르고 있지않겠습니까? 어떻게 한 물약을 이 사람 저 사람의 상처 부위에 바를 수가 있습니까?
- 순간 아찔했습니다. 그리고 의심이 생겼습니다. 과연 저 사람에게 내 아들을 믿고 맡겨야 하나 !
- 또한 저는 그 날 밤 아이가 바르는 가려움증을 없앤다는 연고를 제 얼굴에 발라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상정인 성인인 내 피부에 발랐는데도 시큰거려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안티프라민 또는 진한 물파스를 바른 것처럼 피부가 따끔거리고 시큰거려 잠을 못 이룰 정도였습니다. 아뿔싸! 그런데 하물며 10개월도 안 된,그야말로 연약한 아이의 얼굴에, 그것도 진물러 피가 나는 얼굴에 그것을 아무런 검증 없이 발라 놨으니 아이가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있었겠나?
- 물론 내가 조급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날 밤 이후로 저는 그 한의원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아니 갈 수 가 없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병원에서 우리아이의 병을 고쳐준다는 미련을 버리기로 했고, 제 스스로 공부해서 우리 아이를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아토피에 관하여 많은 것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 오! 하나님! 제발 제 아들을 고쳐달라고 “
아토피에 대하여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나 논문들를 요약하면 대충 다음과 같이 정리되겠다 싶어 요약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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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토피의 정체
1. 아토피란 ?
아토피란 그리스어로 "알 수 없는, 괴상한"이라는 뜻으로 쉽게 말하면 발병 원인을 모른다는 이야기 입니다.
2. 발병원인에 관한 여러가지 학설
보기에는 단순하게 짓무름이나 부스럼,땀띠같은 피부병으로 보이나, 그 원인은 피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몸 속에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도 그 근거를 객관적으로 설명하거나 학회에 발표된 발병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ㄱ. 특정 항원에 이상이 있어 반응하는 알레르기 현상
ㄴ. 면역계의 이상에서 오는 병
ㄷ. 유전적인 병
ㄹ. 환경오염 설
3. 각 각의 학설에 대한 개요
4.
(1) 환경오염설
- 일본의 유명한 아토피박사 니와박사의 주장
- 일본의 경우 70년대 들어와 성인형 아토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산업화 , 공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이 심해진 시기로, 이 공해 물질들과 자외선이 활성산소라는 물질을 만들어 이 활성산소가 아토피 피부의 지방과 결합하여 과산화지질을 만들어 이 과산화지질이 환자의 피부 각질층의 보습기능을 빠앗아 결국 아토피 환자의 급증과 중병을 만든다는 이론
(2) 면역계의 이상에서 오는 병
아토피성 피부염,화분증,기관 천식등의 원인을 환자의 부신피질 기능의 만성적인 분비양,분비 타이밍의 오작동에 의하여 일어나 고 있는 것으로 설명하는 학설
(3) 유전적인 병
대부분의 아토피 환자의 가계를 보면 병력이 있다는데 근거를 둔 학설로 실제로 일본의 경우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듯이 아토피 환자의 가계를 보면 병을 알았던 환자가 많았음.
(4) 알레르기 현상
이는 음식물,진드기,기타 특정항체에 의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보는 설
(5) 기 타
수도물의 염소나, 민간요법에서 말하는 태반의 찌거기 등등 여러가지 설
▣ 우리아이의 치료방법
- 치료법이라고 하니 뭐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없습니다
- 제가 아이에게 적용한 것은 지극히 단순한 “ 자연으로 돌아가자” 입니다. 그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토피는 발병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분명한 현대병 입니다. 암, 당료병 등과 마찬가지로 현대문명의 이기가 가져다 준 현대병이라는 명제 아래 저는 가능한 모든 것을 자연원래의 상태에 가깝게 아이에게 유지시켜 주는 것만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하나씩 작은 것부터 적용해 나갔습니다.
누군가 그랬더군요 파푸뉴기아 같은 곳에서는 위생상태는 억망이지만 아토피나 당료병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다고요.
- 사실 어떤 한 학설만을 띄어내서 아토피의 원인으로 단정짖기에는 서로가 너무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아닐까요?
- 환경이 오염되어서 면역계에 이상이 올 수도 있고, 그 이상이 유전될 수도 있고, 면역이 약화되어 작은 자극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지 않겠어요.
- 마지막으로 우리아이에게 적용한 것 중 중요하다고 또는 치료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만 리스트 해 보겠습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자세한 것은 메일을 주시면 성의 것 같이 토론해 드리겠습니다.
- ㉠ 일체의 음식은 유기농 자연산만 먹였습니다.
-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먹고 자란 농산물은 자연과 가까울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신이 인간에게 선물한 곡식과는 거리가 멀지요. 따라서 그 만큼 효능도 떨어지게 되고, 또한 잔류 농약은 아토피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저는 철저하게 공인된 유기농 자연식만을 아이에게 먹였습니다.또한 저는 아이가 사용하는 그릇등 일체는 세제조차도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세척했습니다.
- ㉡ 우선 먹는 음식을 단순화 시켰습니다.
- 현미 밥, 자연산 미역, 유기농 당근,시금치를 적당히 익혀서 아이에게 하루 3회를 원칙으로 먹였습니다.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리스트 시켜서 영양 부문과 소화능력 등을 감안해서 선택을 하다 보니 미역,당근,시금치가 최적 이더라고요. 그리고 쌀은 저는 하나님께서 저희 인간에게 선물하신 최선의 양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식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그 쌀에 멋을 내기 위해 가공해서 백미 등을 만들지요, 그것은 제 살에 문신을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미만을 고집했습니다. 원래의 자연상태의 쌀은 현미에 가깝지 안을까요?
- ㉢ 과일도 유기농으로 (사과, 토마토)
- ㉣ 아이의 영양보충을 위해 주 2회 소고기 중 기름기가 제일 없는 부분 안심을 현미밥에 섞어서 주었습니다.
- ㉤ 일체의 비누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 일체의 보습제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보습제는 사실 초창기에는 엄청 좋다는 것은 다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기치아래 아이를 치료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난 후로는 모든 화학제는 거부했습니다. 대부분의 아토피 환자가 보습제에 의지하는데 저는 반대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보습제 효과도 봤습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보습제가 장애가 된다는 판단이 서더군요. 우리 아이는 신체에 여러 부분이 짓물렀는데 저는 어떤 특정 부분은 아무런 보습제를 바르지 않았고, 어떤 부분은 잘 듣는다는 보습제를 발라서 비교 관찰해 보았는데 결과는 보습제를 바르지 않은 상처부위가 훨씬 빨리 원 상태를 회복하더군요.또 어떤 보습제를 바른 부분은 리바운드 현상까지 생기더군요, 단기적으로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금방 다시 악화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모든 보습제를 과감히 거부하고 일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세수도 이틀에 한 번 정도만 시켰습니다. 아토피에 관련된 어떤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더라도 보습제 사용은 기본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보습제 마져 중단할 땐 아내와 싸우기도 했습니다. 아내는 보습제마져 중단하면 어떻하냐고 울어댔지요, 그러나 저는 과감하게 보습제 마져 중단했습니다. 그만큼 아토피의 병의 원인은 문명이 이기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기에 최근 유행하는 세라마이드 함유 보습제등 마져 과감히 중단했습니다.
- ㉦ 모든 먹는 물, 세수하는 물, 목욕하는 물은 정수기로 정수된 물만을 사용했습니다
- 왜냐고요?, 수도물이 자연상태의 물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 수도물에는 너무 많은 화학물질이 첨가되죠.
- ㉧ 스테로이드는 심할 경우만 사용하고, 사용 후 최소 1주일은 다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이 부분은 참 힘든 현실이었습니다. 당장 진물이 나고 긁어서 피가나는 상황에서 하루 3번 스테로이드를 발랐다고 1 주일을 쉰다는 것은 아토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나,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잘 아는 저로서는 그래도 견뎌야 할 몫 이라고 생각했기에, 가능한 한 철저히 이 원칙은 지켰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우리 아이가 잘 참아준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또 한 번 감사 드립니다.
회 복 순 서
① 1개월후 : 머리 뒤쪽에 있던 딱지가 떨어지고, 심한 부위에 스테로이드로 발라주면 그 동안 전혀 약효가 없었으나 이제 약발이 먹히기 시작했음.
② 2개월후 : 스테로이드나 보습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부위의 딱지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슴( 머리 뒤쪽, 발등 )
③ 3개월후 : 가장 심하던 얼굴부분의 진무른 것이 진정되기 시작함, 따라서 스테로이드 사용중단.
④ 4개월후 : 몸에 있던 각질 대부분이 없어지면서 약간 그을린 것처럼 피부 색깔이 변함
⑤ 5개월후 : 몸의 각질은 완전히 없어지고, 피부 색깔은 원래로 회복되었으나, 목 부분의 좁쌀 형태의 돌기는 가끔 출연,
⑥ 6개월후 : 몸, 얼굴 완쾌
⇒막상 글을 올리려고 보니, 문맥도 이상하고 하도 오래간만에 글을 쓰는 거라 전체적으로 제 느낌이 이상하군 요.
아무튼 우리 아이는 아토피가 나았습니다. 그것이 우리 부부의 노력인지 아니면 자연치유인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제가 “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결심한 이후 모든 생활을 자연을 모방하고 난 이 후로 아이의 병세가 호전되기 시작했고, 6개월 후 지금은 깨끗이 나았다는 겁니다. 그것으로 저는 감사합니다. 또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글로써 표현 할 수 없었던 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겁니다. 아토피에 대하여 연구하고 우리 아이에게 적용하면서 현직 개업의사인 형과도 많은 설전을 벌이기도 했지요, 혹시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 그런 시행착오에 대하여 관심이 있으신 분은 개인 적으로 메일을 주십시요, 성심것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너무 제 얘기만 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님께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저희 아이의 아토피 일대기를 간추려 몇 자 적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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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