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ckguy |
등록일:
2003-11-09 00:25:14 , 조회:
2,636 |
주말을 맞이하여 저번에 올린다고 약속했던 오메가3,6등에 관한 내용입니다.
최근에도 계속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고 있고,
계속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라....
정확히 어떻게 하라는 것보다는
알려진 사실과 최근의 임상실험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입장에서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말 그대로 필수지방산(EFAs) 얘기입니다.
몸에서 자체적으로 합성하지 못하니 반드시 음식물로 섭취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아토피나 자가면역질환 등에 필수적이라는 얘기도 들립니다.....
그리고 잘 알고 먹는게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간단하게 이해를 돕기위해 다들 아시는 내용부터,
잘 모르시는 부분까지......한번 이른바 썰~을 풀도록 하겠습니다.
필수지방산.....이중 중요한 것이 두가지가 있죠....다 아시는 내용입니다.
하나가 Linoleic Acid(LA:리롤렌산)이고 다른 하나가 α-Linolenic(ALA:알파 리롤렌산)입니다.
전자인 리롤렌산(LA)은 식물성 기름에서 주로 얻고요..이걸 오메가6라고 부르죠...
후자인 알파 리롤렌산(ALA)은 주로 생선에서 얻습니다....그리고 이걸 오메가3라고 부릅니다.
리롤렌산때문에 우리가 먹는 것은 달맞이꽃오일(EPO)과 보라지 오일이 대표적인거 같습니다.
알파 리롤렌산 때문에 먹는 것은 주로 아마씨유나 Fish Oil입니다...
식물중에 LA를 많이 포함하는 것이, 주로 콘(Corn)과 해바라기씨, 혹은 아몬드 등입니다.
콩이나 호두에도 LA성분이 있고, ALA보다 더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다른 것에 비해 비율이 작으니,
주로 ALA관련해서 좋다고 얘기되어 집니다.....
현대인의 식단은 주로 리롤렌산이 알파리롤렌산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즉, LA: ALA = 20:1 정도라고 말하더군요....
이 비율은 미국같은 나라로 가면, 40대 1 정도까지도 되고,
스웨덴이라는 나라로 가면 7:1 정도까지도 떨어집니다.
통상 추천하는 비율은 2대 1 정도나 4대 1정도인거 같습니다.....
근데 왜 이 비율이 중요한가.....?
그리고 아토피안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런 것들은 일단 초반에 말하자면 너무 복잡하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차차 읽다보면 그냥 아시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일단 간단하게나마 이런 지방산과 그것이 몸에 들어가서 변환되는 것들의 종류...
그리고 그것들의 특징 등에 대해서 아주 간단하게 살펴보는게,,
향후 이와 관련한 글을 인터넷이나 책등을 통하여 보게 될 때,,
상당한 도움이 될 거 같아.....
약간 게시판에서 도가 지나친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말씀드리고 가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일단 리롤렌산(LA)의 분자식을 보죠....
CH³-CH²-CH²-CH²-CH²-CH=CH-CH²-CH=CH-(CH²)7-COOH
이번에는 알파리롤렌산(ALA)의 분자식...
CH³-CH²-CH=CH-CH²-CH=CH-CH²-CH=CH-(CH²)7-COOH
stockguy가 미쳤나? 왠 분자식까지 적고 지를이네...?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런지 모르나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간단하게 얘네들 특징을 보는게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머리 아프다고 생각지 마시고 걍 읽기만 하세요....그럼 대충 아실겁니다.
일단 위의 리롤렌산...즉 오메가6의 분자식을 보면,
'='이라는 기호 나오기 전까지 몇개가 '-'으로 이어져 있죠?
답은 6개입니다.....
그래서 오메가6가 되는 겁니다.
밑에 것은 왜 오메가3가 되는지 아시겠죠? 바로 첫번째 '='가 나오기 전까지 3개가 있습니다...
그러니 오메가3죠....
'='라는 기호는 이중결합을 의미합니다.
자...그럼 오메가6의 특징을 적어보죠.....
탄소, 즉 C의 숫자는? 18개입니다.
그리고 이중결합, 즉 '='는 몇개죠? 2개네요....
그리고 처음으로 이중결합, 즉 '='이 나오기까지 몇개가 이어졌죠? 6개...
그래서 오메가6를 다른 많은 서적이나 인터넷등에서
18:2n 6...요렇게 적습니다. 이걸 보면 탁 하니 이제 알겠죠...
아...탄소수가 18개.....그리고 이중결합(=)은 2개 있고, 첫번째 이중결합까지 6개가 있구나 하는거....
맨뒤에 적혀있는 숫자가 6이면 오메가6이고,, 3이면 오메가3, 9이면 오메가9....이렇게 되는거죠...
그럼 밑에 있는 오메가3의 분자식을 보고 위에처럼 적어볼까요..?
탄소수는...? 18개......이중결합의 수는...? 3개... 첫번째 이중결합까지의 수는..? 3개..
그럼...
18:3n 3......이겁니다....간단하죠?
쥐뿔...어려운지 알았더니만.....ㅋㅋ
다만, 지금의 분자식은 LA와 ALA입니다.....물론 이것들은 각각 오메가6와 오메가3입니다만,,
오메가6와 오메가3에도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이제 알게 될거니까요..
자....
이제 우리가 위에 적혀 있는 분자식을 음식으로 먹었다고 치죠..
아마 오메가6로는 수많은 식물성기름을 대표로 하고...
오메가3로는 아마씨유를 들어보죠....
이것들의 분자식은 바로 위의 것들입니다......
아마씨유를 먹었습니다....이것은 오메가3죠....이것의 다른 모양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18:3n 3입니다...알파리롤렌산이죠....영어로는 ALA..
이게 몸에 들어가서 바뀝니다.....물론 다 바뀐다는거 아닙니다...일부 바뀌는겁니다...
어떻게 바뀌느냐....?
일단 탄소수가 2개씩 늘어나고, 이중결합(=)도 하나씩 늘어납니다.
그럼 18:4n 3으로.......앗....이중결합이 3개에서 4개로 늘었네요....그쵸...
그런 이후 이것이 다시 20:4n 3으로.......이번에는 탄소수가 2개 늘었습니다...
왜 이렇게 늘까요? 이중결합이 늘고, 탄소수가 늘고..?
여기에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효소입니다.
Delta 6 desaturase라는 효소가 있습니다....
Elongase라는 것도 있고요.....두가지입니다.
첫번째 델타6라는 것은 이중결합을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게 하나씩 느는거죠...
두번째의 Elongase는 탄소수를 두개 늘려줍니다......
우리 몸에서 이런 역할을 하는 것들입니다....
자....다시 정리하자면..
18:3n 3이라는 아마씨유의 ALA가 몸속으로 들어가면,
델타6에 의해서 18:4n 3으로 바뀌고, Elongase에 의해서 다시 20:4n 3으로 바뀌는 겁니다.
그럼 여기서 끝나냐?
그거 아닙니다...
다음 타자 대기중이죠...
다음 타자는 Delta5 desaturase랑 다시 Elongase입니다.
델타5는 델타6랑 똑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그래서 위에서 만들어진 20:4n 3이라는 것이 델타5에 의해 20:5n 3으로 바뀝니다.....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이렇게 바뀐 20:5n 3을 가리켜서 우리는.....
EPA라고 부릅니다. 길게 말할 때는 Eicosapentaenoic Acid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EPA (20:5n 3)에다가 다시 Elongase가 작용을 하면 어찌되겠습니까? 탄소수가 두개 늘겠죠..?
그래서 22:5n 3이 되는거고, 이걸 우리는 DPA라고 합니다. 길게 말하면 Docosapentaenoic Acid라고 하는거죠
여기에서 끝나냐?
그거 아닙니다..
다시 Delta4 desaturase가 작용을 합니다....
그럼 델타6나 델타5에서 처럼 다시 이중결합을 늘려주겠죠..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22:6n 3입니다.....
이걸 우리는 그 유명한 DHA(22:6n 3)이라고 부릅니다. 길게 부르자면 Docosahexaenoic Acid입니다.
쉽죠..? ㅋㅋ
하나도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너무 간단해요....걍 이중결합은 하나씩 늘고, 탄소수는 2개씩 는다고 일단 알고 있으면 됩니다.
그렇게 늘어가면서 EPA, DPA, 혹은 DHA로 된다고요...
이건 현재 오메가3의 얘기였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들이 다 오메가3입니다...왜인줄 아시죠?
맨끝에 있는 숫자들이 다 3입니다......즉, 첫번째 이중결합때까지의 CH등의 갯수가 3개라는 얘기...
그럼 이런 논리로....
오메가6를 보면,
처음 리롤렌산(LA)를 먹습니다.
이 리롤렌산은 식물성기름에 많다고 그랬습니다.
우리 생활속에서 항상 먹는거죠......이것의 다른 모양은 18:2n 6이라고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얘도 마찬가지로 Delta 6 desaturase에 의하여,,
이중결합이 한개 늘겠죠...
그럼 18:3n 6이 됩니다......그쵸?
이걸 우리는 GLA(18:3n 6)이라고 부릅니다. 달맞이꽃오일(EPO)나 보라지오일의 주성분이 바로 GLA입니다.
한마디로 Delta6 desaturase라는 효소작용을 건너뛴 물질이죠.....
다시 GLA(18:3n 6)는 Elongase에 의하여 탄소수가 2개 늡니다.
그럼, 20:3n 6이 되겠죠.......이걸 우리는 DGLA(20:3n 6)라고 부릅니다....
앞으로 나올 프로스탄글란딘(PG)의 전단계의 모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이 DGLA(20:3n 6)가 Delta5 desaturase에 의하여 바뀝니다......이중결합이 다시 한개 느는거죠...
그래서 20:4n 6이 되고, 우리는 이걸 가리켜 AA라고 부릅니다. AA는 아라키돈산의 약자입니다.
이것은 다시 오메가3에서 처럼 Elongase에 의하여 22:4n 6으로 바뀌고,
다시 Delta4 desaturase에 의하여 22:5n 6으로 바뀝니다.....
와우~!
공부 끝~!
여기까지 따라오신 분들은 이제 끝난겁니다....ㅋㅋ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썰을 풀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우리들...특히 아토피안이나 혹은 다른 많은 질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있어..
위와 같은 일련의 작용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게 Delta6 desaturase입니다.....
이게 제대로 안되니....우리가 먹은 LA나 ALA는 걍 이 상태로 버티고 몸속에서 열량이나 내는거고,,
아주 작은 수로 위에서처럼 전환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거죠..
그래서 우리가 먹는 달맞이꽃이나 보라지 오일은 이렇게 Delta6를 건너뛴..
GLA를 직접 먹어주는겁니다...
왜냐?
많은 아토피안들의 혈장이나 적혈구를 분석해보니....
음식을 먹어도 대부분 LA나 ALA로 떠돌아 다니고...
GLA가 되는게 흔치 않다....이 얘깁니다....
한마디로 Delta6가 결함이 있다....이런 얘기랍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 문제..
이 Delta6가 제대로 작용을 한다고 해도 문제가 되는게 있습니다.
이 Delta6나 혹은 Delta5등은,,
변환비율이 제한적이랍니다.......
제한적이다...라는 의미는 일단 10개 먹어서 10개 다 변환되는게 아니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또한, LA나 ALA에 동시에 작용을 하기 때문에..
두가지 중 어느 한가지를 많이 먹게 되면...
다른 한가지가 그만큼 심하게 위축된다는 의미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현대인의 식단에서 LA와 ALA의 비율이....20대 1 정도라고 했는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Delta6가 제대로 작용을 하더라도..
우리 몸속에는 오메가3가 제대로 변환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대부분이 LA가 몸속에 들어오니....그만큼 ALA는 Delta6의 은혜를 입기가 힘들다는거죠....
그래서 오메가3와 오메가6는 이런 효소에 대해 경쟁적인 관계이다.....라고 말합니다.
이제 왜 오메가3를 좀 더 많이 드셔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아시게 된거죠....
헉~!
너무 길어서 일단 끊고 가야겠습니다....
* 아토피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1-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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