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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JOINS] 항균제품 좋다는 편견을 버려
 
등록일: 2004-07-20 13:46:57 , 조회: 799

다음은 조인스닷컴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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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는 기능성 섬유를 이용한 제품들이다. 비아그라 성분이 들어 있는 남성용 팬티와 털이 자라는 것을 억제하는 스타킹도 곧 선보일 전망이다. 항균 의류의 경우 제조업체들은 박테리아 등 세균을 억제하거나 죽여 건강을 지켜주는 옷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근호는 기능성 섬유의 부작용을 경고했다. 건강 증진을 위해 산 항균 속옷이 되레 인체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슈피겔지에 따르면 베를린의 미생물 학자인 한스위르겐 티츠 박사는 "트리클로산 같은 항박테리아 물질을 많이 사용할 경우 박테리아의 내성을 기르고 알레르기도 일으킬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보통 항균 기능성 섬유로 막는 세균들은 인체에 큰 병이나 해를 일으키는 것들이 아닌데 이를 과도하게 억제함으로써 되레 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생활 주변에 있는 수많은 박테리아는 아주 오랜 기간 인간과 함께 생활해 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항균 섬유제품을 착용함으로써 이런 면역력을 기를 기회가 적어질 수 있다는 것이 티츠 박사의 지적이다.

기능성 섬유의 부작용 사례로 스웨덴 군대에서 사용한 무좀 예방 양말이 꼽힌다. 1970년대 중반 스웨덴 군대는 무좀 예방을 위해 항박테리아 화학약품인 TBTO로 소독한 양말을 신었다. 그러나 행군에서 돌아온 군인들의 발바닥은 벌겋게 달아올랐을 뿐 아니라 염증까지 생긴 경우가 많았다. 원인은 항박테리아 약품에 있었다.

프라이부르크 미생물학자인 슈스터 박사는 침대보.양말.스타킹.매트리스에 사용하는 항박테리아물질 트리클로산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트리클로산은 비누나 치약에도 사용하는 물질. 피부에 잘 흡수되지만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트리클로산이 유해물질과 결합하면 위험성이 커지고,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가 내성을 갖게 된다는 것이 슈스터 박사의 지적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흔히 생활 환경에서 접하는 박테리아에 대한 면역체계를 더 강하게 별도로 갖춰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매트리스부터 팬티에 이르기까지 각종 항균 섬유가 박테리아의 내성을 키워 놓은 결과다. 즉, 항균 섬유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맨발로 여기저기를 다녀도 괜찮았다. 그러나 항균제품의 사용으로 그런 면역체계를 갖출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닌 박테리아에도 병을 얻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결론은 기능성 제품보다 세탁.건조.통풍 등으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인체에 훨씬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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