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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해외 이민을 가면 아토피가 나아질까?
 
등록일: 2003-03-13 16:34:58 , 조회: 6,032

현재 아토피 때문에 너무 힘든 나머지 해외이민이나 유학을 꿈꾸거나 계획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다.

정확히 말하자면 캐나다나 뉴질랜드같은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가서 아토피가 드라마티컬하게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너무 막연한 기대로 모험을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해외이민후에 오히려 전보다 악화되는 경우도 많으며 별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기때문이다.  

문제는 해외로 간다고 해서 증상이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 만약 막연한 기대로 비싼 돈들여 혼자 외국으로 나갔는데 더 심해져버린다면 낯선 땅에서 말도 잘 안통하고 병원도 제대로 갈수가 없을것이다. 이전보다 더욱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는걸 명심해야겠다.

나도 예전에 미국에 어학연수를 간적이 있었다. 삼촌집(필라델피아 근교)에 머물면서 랭귀지 스쿨을 다녔는데 가기전에는 그냥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을정도의 상태였다. 그 당시만 해도 하도 주위에서 미국이나 뉴질랜드같은 공기좋은곳에 갔더니 아토피가 깨끗히 나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나도 미국가면 완치될수 있겠다고 꿈에 부풀어 미국어학연수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정말 아토피가 나으면 그냥 눌러버려도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생각만 해도 기쁘고 희망에 가득차 있었다... 그런데 ..... 미국 집에 도착한날부터 너무 가려워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문제는 집안 곳곳에 깔려있는 카펫..... 즉, 미국은 카펫문화라서 우리의 장판처럼 어디를 가도 바닥은 카펫으로 널려있었던 것이었다. 당연히 먼지 진드기에 민감한 나로서는 가려움을 피할길이 없었다. 밤새 긁느라 잠을 못자고 다음날 학교에 가서 졸고... 정말 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울 정도였다. 오죽하면 집에서 카펫이 없는 유일한 공간인 화장실에서 잘 생각을 했을까... 너무나 급한 마음에 다른 집들을 알아봤지만 거의 대부분이 카펫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었고 그나마 카펫이 없는 마루바닥은 흑인들이 우글대는 위험한 동네만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방법은 집을 하나 렌트해서 모노륨으로 깔아버리자는 것이었는데 기존 카펫을 떼어내야하므로 그것도 쉬운일은 아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증상은 급속도로 악화되었고 엄청난 가려움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결국 한달정도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그런 아픈 경험 이후엔 유학간다는 사람이 있으면 항상 집에 카펫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능하면 마루바닥으로 골라서 가라고 충고를 해준다. 정말 유학을 계획하신 분들이 있다면 이점은 꼭 체크해보고 떠나시길....

그후로 몇년뒤에 다시 캐나다로 유학을 가게 되었는데 특별히 사전에 원목바닥으로 된 아파트를 얻었다. 하지만 증상이 특별히 좋아지지는 않았던것 같다. 캐나다도 공기와 자연환경이 좋을뿐이지 알고보면 슈퍼에서 파는 일반 야채나 과일도 다 농약들어가고 고기도 항생제 들어가고 물도 염소소독처리되어 있고...한국이나 별반 다를건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좋은점은 Organic 마켓이 따로 있어 이곳에서 파는 야채나 과자, 빵등의 모든 것이 무농약, 유기비료를 쓴 것이고 고기도 항생제 주사, 사료를 않먹이고 방목해서 키운 천연 고기라는것. 이곳 알레르기 환자는 우리나라와 비교할수 없게 많아 이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눈에 띈다. 예를들면 우유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빵, 튀기지 않고 구운 과자, 100% 쌀이나 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나 쥬스, 100% 해바라기씨, 아몬드 버터등등 음식 선택의 폭이 다양해 아토피 환자들이 오면 식이조절하긴 딱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다. 이런면에선 아토피 환자에겐 매우 이점이 될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캐나다는 아토피 환자는 별로 없는대신 정말 알레르기 환자는 엄청 많습니다. 주로 꽃가루나 먼지.... 그래서 길거리에선 쉽게 휴지를 들고 훌쩍 거리며 다니는 사람, 눈이 충혈되어 있는 사람, 코가 딸기코인 사람등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알러지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도 TV에서 자주 선전하구요...제가 생각하기엔 이 사람들 햄버거다 콜라다 인스턴트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것 같은데...)

나의 이야기는 이렇지만 내 주위에는 해외가서 아토피가 좋아졌다는 사람들도 많다. 친구의 형도 전신이 매우 심한 아토피였고 안해본것이 없었다는데 중국으로 유학간후로 아토피가 좋아져 지금은 완치되었다고 하고.... 또 한사람은 미국에 가 있는 동안은 너무 상태가 좋은데 한국만 나오면 금새 심해진다고 하고.... 건너건너 아는 사람들도 이런 예들이 많은가보다.

여행도 아토피엔 매우 좋은 영향을 끼친다. 국내나 해외나 여행을 갔다오면 여행동안은 너무 상태가 좋았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먹고 환경, 기후조건도 그리 좋지 않았는데도.... 아마도 스트레스라는 커다란 짐이 풀렸기때문은 아닐까?

좋은 환경속에서 기분좋게 생활하다보면 아토피도 어느새 사라질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건만 주어진다면 멀리 나가서 여행도 해보고 한번 가서 생활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주위 친지나 친구가 해외에 거주한다면 1-2개월 여행을 가보는것도 좋을것이다. 즉, 시험삼아 가보는 것이다. 만약 그 기간동안 증상이 좋아졌다면 장기 체류나 이민도 다시 계획해볼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현재 너무 힘들다고 막연한 기대만을 갖고 계획도 없이 도피식으로 가려 한다면 그건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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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토피아 각 게시판에서 "이민" 으로 검색해본 글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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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얼마전 이곳을 알게되어서 많은 정보를
감사히 얻어가기만 하는 개똥입니다, ^^
전.. 그다지.. 너무 심하진 않지만 그래도 다리
뒤쪽은 아주아주 검게 변했고... 아직도 긁적긁적, ㅡㅡ..
목둘레도 검어여... 원래는 팔꿈치 안쪽에서부터 시작했는데
그쪽은 약간만 거뭇거뭇하지 지 혼자 다 낫네요.. 이상해라
얼굴도 심할땐 빠알개지고 따거워지고 각질이 일어나서
정말 아팠었는데 요즘은 얼굴도 많이 괜찮고...
계절탓인지.. 여하튼 많이 좋아져서 기분이 좋네요, ^^
전 호주에 중학교 3학년때 이민와서 7년째 살고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이 없었는데 호주와서
생긴거 보면 특별히 환경오혐탓은 아닌것 같네요
여긴 알러지를 유발하는 나무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니.. 후우
전 나중에 대학졸업하고 한국가서 취직해서 살고 싶습니다.

(ID: gaethong)


손등에 아토피증상이 꽤 심한 학생인데요..
제가 얼마전 뉴질랜드로 이민을 왔는데
한국에선 그래도 봐줄만하던것이
더 않좋아지는듯 하네요..
스테로이드제 안쓰구
보습크림이랑 로션만 바르구 있는데요..
중요한건 범위가 점점 넓어져요.
손가락 쪽에서 팔뚝쪽으로..
보습도 자주 해주고 청결하게 유지하는데
왜 계속 번지는 걸까요?
경험자 분들이나 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 ㅠ.ㅠ

(ID: 토시키)


안녕하세요.
저는 28세 주부에요.
작년에 갑자기 미국으로 이민을 온이후로 피부가 너무 가렵더니, 한 10달전부터 피부가 당길정도로 건조하고, 껍질이 벗겨져요.
손으로 문지르면 마른껍질이 허옇게 떨어질정도로..
만지면 정말 80대할머니처럼 꺼칠꺼칠하고, 가슴과 배는 너무 심합니다.
낮에 있다보면 그냥 기지개를 펴도 피부가 아플정도로 배와 가슴이 당깁니다.
샤워후 오일도 많이 바르고, 물도 많이 마시는데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요즘 제 가슴을 보면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하얗게 금이 막 가서 껍질이 일어나 잇고 쭈글쭈글 하고요..
갑자기 살이 6킬로 정도 쪘는데..
그것도 이유가 될까요?
어쩔땐 너무 가려워서 온몸에 벌레물린데 바르는 연고를 바를때도 있습니다.
참을수가 없어서요..
그연고에 피부가려움증에 바르라고 되있길래..
뭐가 문제일까요?
한번도 이런적이 없는데..
가슴부터 종아리까지 너무나 심합니다..
꼭 알려주세요..
그럼..

(ID: jje1026 )


하이루 안녕하세요,,,,,
전 18살 소녀 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아토피의피해자이며,,,,
살아가는게 고통의연속입니다,,,
제가 미국으루 이민온지,,,한8개월,,
한국선느 여름에만 그러구,,,
별루 심하지가 않앗습니다,,,
근데,,,미국오더니,,,,장난이 아닙니다
거의죽음 시체 수준입니다,,,,
항상 얼굴과몸에는 각질이 이러나구 간지럽구,,,
따갑구,,,도저히 안되서,,병원을 갔지요
근데 ,,,금방,,일주일 만에 낳아갔습니다,
하지만,,,약을 끊고,,바르는 연고을 안발랐더니,,,,
다시 시작입니다,,,,
얼굴에는 항상 각질이있고,,,따가우면,,눈가주위는
항상 빨갛고,,,-.-;;
저한테....자극이 없는,피부에 맞는 로션좀 알려주세요
얼굴땜시 미치겠어요,,
미국에는 그런 좋은 로션이 만타구 들었는데...
어떤건지,,,구하기 쉬운걸루 알려줏세요
글구 피해야할 음식두 알려주세요^^*

(ID: 아토피가 시러요)


빅블루님 보십시오

빅블루님의 증상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 악화된것 같다고 하셨지요?
말도 잘안통하는 외국에 나가서 사시면 평상적인 생활에서도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요?
어떤 분들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더러 '마음 편히 먹고, 도사 처럼 살라'고 하지만 그렇게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 입니까?

제가 우연한 기회에 캐나다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글라우스마운틴인가하는 캐나다 시내에서 약간 외곽쪽에 있는 곳이었는데, 환경은 우리 나라의 설악산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것같지요? 범식님!

그 학교에서 저의 짧은 영어로 1시간 정도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곳이고 제가 하는 일은 어떤 일이고, 이런 것을 소개했는데 제가 의사고 알러지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사라고 하니까, 아이들이 벌떼 처럼 몰려들어서(이건 과장이다. 벌떼는 과장이고, 한반이 스물대여섯명쯤 되는 교실에서 일곱, 여덟명의 아이가) 자기는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데 어떤 치료가 알레르기 치료에 가장 좋은 치료법이냐고 물었습니다.

공기 좋고 환경 좋은 캐나다, 그 나라에는 우리 나라보다 알레르기 환자가 훨씬 많고, 훨씬 심하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느꼈습니다.

그 중 두명의 아이는 우리 나라에서는 잘 보기 힘든 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였습니다.

자연 환경보다는, 주거 환경이 더 문제가 되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범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뉴질랜드 이야기도 하셨는데요, 세계에서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사망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의 하나가 뉴질랜드지요.

(고려대학병원 정지태 교수님)



여기 미국인데요. 날씨 좋고 공기 좋은 샌프란시스코 근방입니다. 확실히 한국보다는 좀 낫기는 합니다. 공기보다도 극단적으로 춥고 덥고 한 한국 날씨가 아토피에는 안 좋기는 해요. 그래도 여기에도 아토피 환자들도 많고 저희 아이도 여전히 아토피를 달고 살죠. 아는 집이 있으시면 시험 삼아 나와 보시는 것도 좋겠지만 그거 하나 때문에 이민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ID: hkcho)


지난주에 아이를 데리고 괌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결혼전에 살짝 아토피가 있었는데 고온 다습한 나라에만 가면 싹 없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리를 해서 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비행기안에서는 건조해서인지 조금 긁는것 같더니 도착해서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한번도 안긁고 너무 잘 놀았습니다. 반찬을 준비해 갔지만 먹이는게 힘들었고 결국 아이가 4일 동안 먹은것은 햄버거, 감자튀김, 립, 피자, 샌드위치, 델리만쥬, 쉐이크, 아이스크림 등등 아토피에 안좋은 음식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기후 때문인지 아니면 해수욕이 좋다고해서 계속 바다에서 놀게 해서인지 예전같으면 건조해졌을 피부가 뽀송뽀송하기만 했습니다. 아토피 때문에 이민간다는게 이해가 갔습니다.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다시 예전처럼 식사 조절을 하고 있고, 괌에 갔을때도 하루도 빼먹지 않고 먹였던 한약도 계속 잘 먹이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두돌이 되는데 그전엔 정말 아토피를 뿌리 뽑고 싶습니다. 아토피는 꼭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D: drsleep)


저는 만 2돌된 아기를 데리고 있는 뉴질랜드에 사는 주부입니다.
생후 8개월 쯤에 이곳으로 이민을 왔지만 세계적으로 깨끗한 환경이라고 하는 이 곳도 우리아이의 아토피를 막지는 못하는군요.

애가 밤새 긁으려는 것을 막아가며 저도 함께 밤잠을 설치는 통에 오전 시간에는 아무것도 제대로 생활이 되지 않네요.

경민이는 아토피와 건조증이 심했다 좋아졌다를 반복합니다.
목과 팔굼치 안쪽,무릎뒤쪽 요즘은 허벅지까지 까칠한 부분이 번지는 것같네요.
상체도 만져보면 대부분의 피부가 까칠까칠하죠.

이 나라 사람들도 아토피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의사나 약사나 딱히 시원한 처방을 해주지 못하고 일반적인 보습제정도와 목욕시 첨가해서 쓰는 소독약 비슷한 성분의 물약을 주는 것이 고작입니다.

한국처럼 정보가 잘 통하고 제품이 다양해서 이것저것 시도해 볼 수도 없고 참 답답하네요.
특히 민간요법이나 한방으로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네요.

다행히 진물이 나거나 상처가 심한 것은 아니지만(그나마 이 나라의 깨끗한 환경 덕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좀처럼 나아지는 것이 보이지 않고 더 진행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ID: 경민이네)

이민을 가신다구요. 어디로 가시는지 궁금하네요. 전 밴쿠버에서
살고 있읍니다.모두들 알고 계시겠지만 전 세계에서 공기좋고 기타
여러가지 환경친화적인 도시죠..하지만 애석하게도 제 아들은 태어나서 14개월인 지금까지 아토피를 앓고 있읍니다.
뭐 아주 심할때에 비하면 지금은 양반이지만요. 저도 카펫깔린게
마음에 걸려 청소기도 매일 돌리고 진드기 방지 침구도 쓰고 가습기도 쓰고 했지만 별 도움이 안된것 같아요. 여기 소아과 의사들 역시
스테로이드를 씁니다. 물론 내복약과 주사는 절대 주지 않아요.
하이드로 코티슨 1%를 처방해요. 처방대로 사용안하고 다음에 방문하면 아주 불쾌해 하는것도 마찬가지구요..
우리 케빈도 제딴에는 자제한다 했지만 얼굴에는 거의 9개월 가까이
연고를 썼네요. 몸은 부위가 넓어서 안썼구요.
아직도 많이 가려워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읍니다.

(ID: fromcanada)

전 두돌된 아이의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답니다.
무슨 말씀이냐고요?
저희 아인 3개월부터 아토피 (그곳에선 엑스마라고 합니다) 를 앓았답니다.
하도 긁어대서 아이의 옷소매를 꼬매서 입히고,머리까지 하얀가루가 날리고..

1년전에 여름에 한국엘 잠시 돌아왔었는데 아무 치료없이 신기하게도 보름만에 깨끗이 나아서 갔었거든요.
전 나름대로 물이 원인이라 분석을 했었죠.

영국은 물에 석회수가 많아서.. (그곳에선 생수사다가 목욕시켰거든요)
영국으로 돌아간지 일주일쯤 되니 다시 온 몸에 울긋불긋..

급기야는 올 여름에 다시 치료차 돌아왔습니다.

여름 삼복더위에 아이의 아토피는 거의 나았고 그 끝을 보는줄 알았는데..
가을되고 겨울 오니 지금은 영국에서처럼 심하진 않지만
50%정도가 재발한 것같습니다.

한약방에서 지은 한약먹는데 돈이 장난이 아니네요.
영국에선 거주자들에겐 의료비가 공짜고 게다가 어린이들에겐 약도 공짜거든요.
(어른들은 진료비만 공짜)

동시에 영국에서 쓰다 가져온 연고(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없는)와 아쿠아스 크림이라는 보습제 바르는데 여름엔 도움이 되는가 싶더니 요즘은
별 효과못보구 있습니다.
아이 유두와 어깨에 진물이 나고 안되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서핑하며 잠못자고 밤새 울다가
결국 오늘 피부과 갔습니다. (이곳의 양방상담실 운영하시는 분의 피부과요)

어떤사람들은 환경좋은 곳으로 간다고 외국으로 환경이민 가서 좋아졌다고도 하더군요.
전 반대로 치료차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전 영국에 있을 때 미리 예약하고 가니 오래걸리진 않았습니다.
거긴 예약없이 병원을 갈수가 없으니 예약이 필수죠.

아이의 치료는 주로 스테로이드 연고와 먹는 항생제 가려움증 완화제.. 등이었습니다.

영국에 있었을 때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저의 경험에 의한 생각으론
땀의 배출이 몸의 독소를 제거해준다는 의견에 한표를 던지구요.
그래서 여름에 고온다습한 한국의 여름철 날씨에 지난해도 이번해도 아이의 아토피가 호전을 보인것 같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건조한 영국의 환경이 (영국이 비가많이 온다고 하지만 그곳의 난방은 우리처럼 보일러가 아니고 스팀이거든요) 아토피를 악화시키고(스팀 밤새 틀고 잤다가 다음날 몇번 뒤집어졌었답니다. )

또한 카펫트에 우글거리는 진드기들 (그곳에서 제가 살던 집은 욕실까지 카펫트였거든요. 끔찍 -.-;; )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먹거리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이 무심한 엄마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모유도 3개월밖에 안먹이고
또한 수유기간중에도 미역국이 맛없어 매일 우유에 콘프레이크만 잔뜩 배불리먹고,
밥보다 빵이나 피자 통닭..등을 더많이 먹고..
늦둥이 아이 이쁘다고 먹는모습이 귀여워 사탕 이런거 자주사주고..
점심엔 가벼이 맥도날드 가서 해결하고..(그곳엔 이게 주식이니까.. )

요즘의 악화되는 아이의 상태를 보며 참으로 많은 반성을 합니다.

어제밤에 인터넷보면서 유기농 야채와 쌀 (백미,현미,찹쌀) 공기정화를 위해 참숯도 주문하고,
오늘 병원다녀오는길에 백화점에 있는 아토피 약국에 들려
베이비 생식과,참식을 사왔습니다.

집에와서는 이불빨래,소파의 쿳션 빨래와
아이의 빨래도 삶아서 손빨래하고 다시 헹구고 또 삶고..

저는 지금도 치료차 외국에 가고 싶진 않아요.
작년 4월에 아이가 최악이라 GP (1차진료기관) 에 갔는데,
피부전문 HOSPITAL (2차진료기관) 에 소견서를 써 주겠다고 했습니다.
방문일자를 기다리는 동안 전 안되겠다싶어 한국에가서 나아야겠다 하고 한국행을 결심한채로 그전에 통보가 오면 한번가봐야지 하며 기다리다가
하도 안와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6월초 제가 출국 열흘 전에 소견서가 도착했습니다. 푸하하 !!
소견서에는 7월 며칠에 어느어느 종합병원으로 오시요. 라고 써 있더군요.

느려터진 놈들.. 아이는 최악을 달리고 있는데..이러다 죽겠다 싶어
이를갈며 그냥 한국으로 돌아왔죠.

건조한 환경와 찝찝한 카페트 ,스테로이드나 처방해주는 병원밖에 없는 그곳보다는
비록 정답은 없어 완치될지 어떨지 모르지만
여러방법이라도 구하고 자문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많은
한국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엄마의 정성이 다하면 하늘도 감동하지 않을까요?

(ID: cherryya)


[환경이민] 아토피등 앓는 자녀위해 ‘무공해’ 국가로 (조선일보 기사) 2002.08.20

공기맑고 여름 건조한 캐나다·플로리다등 선호

지난해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민 간 윤모(34)씨는 아토피성 피부염에 시달리던 아들(5)이 편히 단잠에 든 모습을 볼 때마다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경기 분당 신도시에 살던 1년여 전까지 윤씨 부부는 온몸에서 진물이 날 정도로 심한 아들의 아토피성 피부염 때문에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고 했다. 용하다는 피부과는 찾아가 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지만 상태는 계속 악화됐다. 윤씨는 “피가 날 때까지 자기 몸을 긁어대는 아이를 매일 밤 지켜보면 가슴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이공계 박사인 윤씨는 국제회의에 참석할 때 아들을 외국에 데려가면 어떤 도시에서 놀라울 정도로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보고 이민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공통적으로 여름이 건조하고 공기가 깨끗한 곳에서 상태가 호전됐다”며 “아이에게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진 곳으로 샌프란시스코를 고른 뒤 현지에서 일자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오염 없는 청정지역을 찾아 ‘환경 이민’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녀가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집안 사이에 외국 이민으로 질병을 치료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무공해 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잇따르는 것.

출생 직후부터 천식을 앓던 한모(17)양은 우연히 두 달간 호주에 들렀던 것을 계기로 99년 말 아예 미국 플로리다주로 이민을 갔다. 한양의 어머니 정모(42)씨는 “병원에서 살다시피 하던 아이가 호주에서 저절로 좋아지는 것을 보고 이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민전문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린 한 학부모는 “사춘기인 중학교 1년생 딸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여름에도 긴팔 옷에 스타킹을 신고 다니다가 감수성까지 문제가 생겼다”며 “공기가 깨끗한 캐나다에 가서 병을 고쳐주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두 살 난 딸의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한 채모(31)씨도 요즘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채씨는 “지난 1년 동안 병원비와 온천욕, 유기농산물 구입 등 아이 치료비로 1500만원 이상을 썼다”며 “평생 아이에게 들 치료비로 차라리 이민 가서 맑은 공기 속에 뛰놀게 하면서 병을 고쳐주기 위해 대상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필서 신세계이주공사 사장은 “2~3년 전부터 이민 상담자의 20~30%는 질병 치료 등과 관련해 환경 이민이 효과가 있느냐고 묻는다”며 “환경이민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 廉康洙기자 ksyoum@chosun.com )


랫글들을 보니 외국살면서 아토피이신 분들끼리
교류가 별러 없어보여서 몇자 적어봄다.

저 1살때부터 아토피성피부였구요
중학교 졸업하구 엘에이근처로 이민와씀다.
캐나다는 어떤지 모르지만
미국도 시골아닌이상 공기 나뿜다.

일단 어학연수나 유학가시는 분들은 공기나쁜걸 걱정하시기보다는
다른나라로 가게됨으로써 생기는 알러지들을 걱정하셔야 할듯 하네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식물에서 나오는 꽃가루알러지 같은거 말이죠...
보통 모.. 멀리 여행가두 그런말들 하잖아요. 물갈이하느라 얼굴에 모 난다..
그런것두 함 걱정해보셔야 할듯.
아토피성인 사람들이 대부분 디게 민감하잖아요.

(ID: lil00)


안녕하세요? 전 캐나다로 이민온지 벌써 6년이 넘은 아토피 환자임다^^; 환자라고 하니 이상하네요. 하여간 한국에선 온몸이 붉고, 가렵고 한때는 스쿠알렌인가 하는 이상한 약(상어 추출물)을 발라서 피부가 뒤집어진적도 있었습니다.
여기 캐나다 와서 많이 좋아졌지요. 뭐 물좋고 공기좋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약 덕택도 많이 본것 같습니다.
여기와서 의사(special skin doctor)가 그러는데 이거 아토피염은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좀 잔인한말이지만 이대로 살아야한다는=.=;;; 하여간 여기 피부 전문의가 준 약을 설명하자면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약 하나도 안든 로션같은 크림.
두번째는 약한 약 , 매일 바르라고 준 크림입니다.
세번재는 진자 심한곳에만 바르라고 준 크림이요.
그중 두번째 약 성분을 적어드리겠습니다. 제가 매일 쓰는 크림 (약) 이죠..
HC 1% in Hydrophilic Petrolatum With Water 25%
여기서 HC 는 하이드로 콜리존 이라고 부릅니다. 정확한 스펠링은 모르겟네요.. 죄송.. 그럼

(ID: ccomkim )


한다리 건너 아는분, 지금 호주이민 가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다니는 아들이 왕 심한 아토피라서, 한마디로 별거별거 다 하다가 마지막엔 무당 불러서 굿까지 했던 집입니다. 학교에 들어가니 지저분 하다고 애들이 얘한테 휴지던지고, 화장실에선 얘한테 대고 오줌 갈기고 하면서 이지메를 당했고, 담임선생도 개차반같은 인간을 만나서 얘를 그렇게 구박을 해대더래요. 선생이 이모냥이니 나머지 반 아이들이 합심을 해서 못살게 구는것도 힘들고, 또 아토피가 너무 중증이라서 수업시간에 안절부절 못하고 긁어대고, 쉴새없이 부시럭거리며 부산스럽게 구니까 공부는 끝에서 몇번째고, 자꾸 선생이 전학보내라고 틱틱거리고.....

호주에 사는 이모네 집에 여름방학때 놀러갔는데(병원약을 한보따리 싸들고) 싸간 약 한첩도 안먹고 고스란히 들고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도착하면서부터 붉은기가 점점 없어지고 거기있는 사촌형제랑 놀고 그러면서 더 가라앉고, 그렇게 조심해서 안먹여왔던 우유며 계란이며 생체실험하듯이 먹여봤더니 아무 반응도 없고...... 돌아올땐 그냥 보통 얼굴에 보통 피부가 되서 왔습니다. 그렇찮아도 못살겠다고 이민이다 조기유학이다 그러는 판국에 약 한첩 안먹고 병원 한번도 안가보고 아토피가 나았다? 더이상 고민할 이유가 뭐있겠습니까? 그즉시로 이민신청하고 보따리 싸들고 떠버렸습니다. 지금 그녀석은 학교다니면서 공부도 잘하고, 그렇게 소원이었던 수영도 실컷하고, 조심스럽지만 피자도 가끔씩 먹으면서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물론 드문 경우지만 이렇게 환경이 결정타를 날리는 예도 있습니다. 한국에선 얼굴 뒤집어지는데 외국나가면 낳는 분들, 이런분들 이민간다고 누가 욕하겠으며 누가 비아냥거리겠습니까?

(ID: 김수연)


30가까이 아토피를 앓다직장도 이증상으로 타의적으로
그만두고 거의자포자기상태로 이대로살다 죽느니
그렇게원하던 유럽여행을 가보자슆어 작년에다녀왔답니다
떠난시기가 6월말쯤으로 이제막 더워지기 시작하던때로
아시겠지만 덥고습기많아지는 시기가 가장힘들때쟌아요?
그때가 한약1년 넘게먹었으나 좀났나했더니 처음증상그대로
나빠진시기에 일을내고 떠났는데.영국을기점으로
여러나라를 여행하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도착했을땐 한참더운 7월달로 특히그곳은 35도가 넘는
무더운날씨였어요.근데이상한건 점점 피부가좋아지는거예요
(그곳의 기후는 고온다습이아니라 고온건조합니다)
자외선차단제도 무시하고 모자만쓰고 다녔는데
아토피증상이 거의사라지고 보기좋게 브라운칼라로
선탠한듯하고 그렇게 여름마다 고생했는데 오히려
피부가 나날이좋아지는게 이상할정도였어요
한국인여행자들을 자주만났는데 제겐말을 잘안걸어
나중에하는말들이 내가 한국인이아니고 히스패닉계인즐
알았다고하더군요.피부가좋을땐 그런소리많이들었거든요
건데 더이상한건 지금도 왜그런지 정말알고슆어나 해결이안되어
저같은경우 있는지 알고슆은데.귀국할때 10시간넘게
비행기를 타고오는데 기내는 많이건조한걸로아는데
피부와 모발이 굉장히부드러워지는거예요
런던민박집에서 만났던 부산여대생친구를 우연히만났는데
언니머리가 더줗아진것같다며 외국인모발같다며 부러워할정도였어요.아무튼 경유지에서 2시간넘게기다리고 돌아올때
1시간도못자고 고생하고 집에와서 샤워하고 푹잤는데
자고나서 무심심결에 피부를 만져보니 마치아기피부처럼
부드럽고 붉은기도 전혀없이 너무나 피부가좋아
내가지금 꿈을꾸는가 슆을정도였어요.엄마보고 내피부좋아진것
같이안냐니 사실돌아왔을때 피부가 많이그을긴 했지만
상태가너무좋아보여 내심놀랬다고 하셨어요
피부에 많이예민한걸알기에 말을 안했어도 놀랬다고
이모들도 한결같이 만나는사람들마다 그러더군요
많은사람들이 아마도 여행하니 일시적으로 심리적인효과
아니겠냐했지만 그러기엔 너무나 상태가 좋았거든요
근데 행복도 잠시,돌아온지 5일정도 되자 점점피부상태가
나빠지더니 한달정도 지나니 차마집밖을 못나갈정도로
처참하게 변해갔습니다.지금도 그때생각하면 전율이
느껴질정도입니다.왜그런건지 환경이 바껴서그런건지
아니면 이런생각도해보지만 기내의 산소때문인지
병원에서 혈관이 심하게훼손된상처를 회복시키기위해
산소탱크요법이란걸 쓰거든요.예를들면 1기압30분정도
산소탱크에 환자가 들어가는거랍니다.산소까페란겄도
있쟌아요? 정말궁금하나 해결이안되내요
지금증상이 너무나빠 다시여행을 가볼까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돈을 버는입장도 아닌데 무린줄알면서도 하루라도
거울보며 화장도해보고 행복해보고슆어서요.
이번에도 그때처럼좋아진다면 아예혼자서라도 이민을
가버릴까도 생각합니다.저처럼여행을 가서좋아지신분이나
가실분은없나요?그땐 정말전신이 상처하나없이 오히려
일반인들보다 깨끗하고 양호한피부상태였는데 마치
기적처럼..

(ID: jine)

제가 아는 사람도 님과 똑같은 이야기 하더군요. 왜냐하면
환경병이라고 하는 소리를 많이 들어 나도 아이들 데리고
맑은 공기가 있는 호주나 갈라고 했는데....
한데 우리 튼애는 고1학생인데 지난봄에 강원도 평창으로
딸은 초등6한년 수안보로 같은날 극기 수련을 다녀 왔는데
가는날 막 긁는 아이인지라 항히스타민을 4일치를 둘다 담아
보냈는데 한봉지도 않먹고 돌아 온거엿는데 이상하게도
피부가 몰라 보게 좋아 져서 돌아왔어요.
그래서 올 휴가는 오지 여행을 해볼려고 하는데.....
문제는 그기 훈련 다녀온지 얼마 않되어 마찬가지더라구요.
하니, 원천적으로 치료 해야 되지 않을까요?
또한 유럽에는 아토피뿐만 아니라 피부병 환자 더 많다는 사실을 아셔야 해요. 그리고 전 빙수 발열 요법으로 치료 65일째
되는데 가렵지 않고 많은 호전으로 가고 있어요.
님도, 관심을 한번 가져보세요.

(ID: go2844)

전 24살인 여학생이에요..
어릴적부터 아토피성을 앓아왔죠..
항상 얼굴은 붉긋했구..각질에다가 연고를 항상 로션바르듯이 발랐어요..
이상하게두 얼굴만 이렇다니까요..몸은 깨끗한데...
그러다가 고2때 이민을 왔답니다..뉴질랜드로...
깨끗한 나라지만...꽃가루에 제 알레러기는 더 심해졌어요...
거기다 얼굴의 여드름을 치료하겠다구....
이 화장품 저 화장품을 전전하며...무척이나 씻었죠...
비누에다가 폼 클렝싱에다가...얼굴에 자신이 없어 화장하구...
그러다가 얼굴이 뒤집어지구 나아지구 반복하다가..더 악화가 되었어요..
반복이 되면서 얼굴이 좋아지는 기간은 짧아지구 더 심해졌어요..
그러다가 2주전은... 얼굴전체가 빨갛고 딱지에다가 알레러기성 결막염때문에 눈을 중심으로 더욱 긁다가 눈을 제대로 못 뜰정도까지 되었어요...
그래서 할수없이 병원을 갔답니다.. 주사를 맞고.. 연고를 받아서요..
옛날에는 연고를 무척이나 발랐지만.. 안좋다구 해서...거기다 면역성까지 생겨서 몇년간 안발랐거든요..오래간만에 발라서 그런지...
얼굴이 이틀만에 깨끗해졌어요....하얗게 각질이 생기더니.. 그것이 다 없어지니까.. 피부가 아주 깨끗해졌어요...꼭 박피수술한 사람처럼...
그후 이주일이 지났답니다...
우롱차를 물 마시듯 마시구...
이 사이트에 본것대로.. 먹는거 조심하구 손톱 항상 짧게 하구...
비타민E 두 캡슐로 먹고요..
항상 조심합니다....
언제까지 갈지 항상 조마조마 하지만... 노력해 보려구요!
이 사이트를 알게 되서 많은 정보를 얻게 되어서 기쁩니다...

(ID: 아토피)


아토피아 새소식지 1호 메일 받고 안그래도 쓰려던 참이었는데 생각나 바로 올립니다.

저도 아토피아 신세를 많이 진 사람입니다. 너무 힘들때 동지가 있다는 사실 만 으로도 큰 힘이 되었구요, 아토피아 개설자 글을 읽고는 제 일기장이 아닌가 놀라웠답니다.

결혼 전까지 30년은 아토피랑 평생 함께 살긴 했지만 일년에 세 네번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약받으며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때는 주사가 약 보다 더 나쁜지도 모르고 그냥 의사 분이 심하니 주사 맞자고 하면 그러자 했답니다. 주사 맞으면 바로 안 가렵고 그럼 약을 안 먹어도 이 삼일이면 좋아 졌어요.  때로 유명한 병원의 의사분이 이번에 뿌리봅자고 피부가 좋아져도 약먹고 서서히 끊자 하셔서 해보았지만 역시 재발은 마찬가지였어요.그동안 엄마는 사방 알아보고 한약과 민간요법등으로 돈도 많이 쓰셨죠.

결혼 후 임신 인줄 모르고 약먹고 중절 수술 받은 후 1년 탈스후 아기갖고 낳고 하며 2년간 탈스하며 고생 했어요. 감기가 걸려 열이 조금만 올라도 피부가 엉망이 되었지만 바르는 약만 쓰고 버텼어요. 그때는 스테로이드의 치명성을 몰라 모유 끊고 바로 약먹었죠.

그런데 새 아파트로 이사오고 다음해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심각해졌어요.그때 농까지 있어 병원에 갔더니 그냥 아토피라했는데 나을 즘 딸아이가 수두균에 의한 바이러스라며 비슷한 증세를 앓았어요.  어느 의사 분은 저도 수두였을 거라대요.
새아파트로 이사온  다음해여서 아파트 탓인지 수두를 치료하지 않아 심해진건지 알 수 없지만 그로부터 3년간 지금까지 고생해왔습니다. 내가 보기에도 징그러운데 남편보기 민망하고, 밤엔 가려워 잠을 못자고, 아침이면 인설보기 끔찍하고, 반팔 옷 입기, 대중탕 가기는 생각도 못하고, 바깥에만 나가면 사람들 인사받기 싫어 특히 아는 사람 피하고... 사람들은 안 스러워 비방을 가르쳐주려는 것이지만 거의가 이미 해보고 실패한 것이며 한두번 듣는 말도 아니고, 나갈 때 마다여서 딱 장애인처럼 그냥 못 본척 해주었으면 만 싶었죠. 남편이 맹장염으로 응급실에 들어가자 들어서자마자 남편이 아닌 제게 피부는 피부과로 가라했었죠..

그로부터 건강 관련 사항을 모두 섭렵하며 저 자신의 생활 습관에도 문제가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1.    어머님은 제 건강관리를 위해 30년동안 우유배달을 거의 끊지 않으셨고 전 물 대신 우유한잔으로 하루 수분 섭취를 다했었어요. 목마름을 거의 느끼지 않는 체질인가 생각했어요. 그런데 환자는 하루 2L의 물을 마셔야 한다네요. 노력은 하지만 하루 3잔 정도 만 마실때도 있는데 신기하게도 이를 실천한 이후로 일년에 두세번씩 앓던 감기가 없어진 듯해요.

2.   다른 병이 나도 진단은 꼭 병원에서 받고는  되도록 약 안 먹고 자연 치유시키려합니다.  감기걸려 목이 아프면 소금물 가글하고, 코가 아프면 미지근한 소금 물을 코로 마신답니다. 이렇게 2~3 일이면 병원에 안 가고 낫지요.

3.   채식위주 식사를해요. 한끼 한접시 먹으면 한 2주 후 쯤 피부가 윤기 생기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유기농 오곡밥도 챙기죠.

4.   가려울땐 바로 냉온욕을 해요. 냉온욕을 하면 가을 까지는 로숀을 바르지 않아도 되요.
     겨자탕도 한 한달 쯤 했는데 효과가 좋은 듯해요.

5.   아주 심할 때는 목초액을 원액으로 바르고 로숀 쓸때도 섞어 발라요. 또 제가 터득한 것인데 목등 살이 접히는 부위에 수건을 두르고 있으면 바로 진정 된답니다.


이렇게 실천한지 1여년.
지금 전 얼굴은 완전히 나았고 팔 다리는 여전하여 반팔은 못 입지만 가끔 사람들이 물어봐도 당당히 대중탕에도 간답니다.

그러다 얼마전 2003년 2월 필리핀에 갈 기회가 생겼어요.
가기전에 무척 걱정했지요. 더운 나라인데다 매연도 심하다는데  여기서도 반팔 못입는데 더워 더 심해지면 어쩌나... 목초액 겨자 잔득 싸들고 심하면 바로 다시올 생각으로 떠났습니다.

아토피 환자라면  속에서 가려운 것과 피부 바깥에서 가려운 게 다름을 알거예요. 속에서 가려운 것은 참기 어렵지만 겉에서 가려운 것은 로숀만 발라주어도 진정되지요.
그런데 지프니 때문에 그리매연이 심하고 음식 가리기도 어려워 고기 인스턴트 식품모두 먹고 냉온욕도 못하는데 이 '속 " 에서 가려운 것이 없어지는 듯 싶었어요.  증상이 점점 좋아지는가 싶다가 보홀이라는 섬에 놀러 가게 되었어요. 전에 지내던 세부는 도시인데 비해 보홀의 알로나 비취는 시골같이 지프니가 거의 없었어요. 숙소는 바나나잎으로 만든 전통 가옥이었구요, 여기서 5일 동안 매일 짠 바닷물에 수영하고 썬탠 했지요.
그런데 정말 기적 같았어요. 한국에서 떠날 때 만 도 외국인들이 저 피부병 있는 아시아인이라 손가락질 할까 어찌 수영복입나 걱정했는데, 어깨 끈 달린 옷 야하게 입어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제취향이 아닌 것은 이해하시죠. 그 5일 동안 제 피부는 완전히 나았어요. 필리핀 사람처럼 까맣고 뱀살처럼 매끄럽게.필리핀 15일 여행동안 이뤄낸 기적이었어요.
다시 세부로 돌아와 지내며 꽉낀 청바지 입고 더운데 다나니 다시 좀 가려운 듯 했지만 한국에 돌아오자 남편은 이민가고 싶다며 나보다 더 놀라워 했답니다.

한국에 돌아온 다음날로 가기 전 처럼 팔과 다리가 가렵더니 다시 뽀록뾰록 돋아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소원이던 몇일 간이라도 매끄한 피부를 가지고 나니 삶에 자신이 생겨요.

도대체 무얼까요? 분명 원인이 있을 텐데
필리핀과의 다른점이라면
우리나라가 연중 온도차와 실내외 온도차가 심하지만 필리핀은 거의 동일하다는점
필리핀이 습도가 높은 듯합니다. 날씨가 덥고 햋빛이 그리 강한데도 빨래가 한국보다 덜 마르고 보송보송한 빨래는 기대 할 수없어요.
거기도 지프니로 매연 심하지만 하늘은 항상 파랗습니다. 웬일인지 요즘 한국의 하늘은 맑은 날도 뿌옇지요. 어제도 한국은 공기오염으로 스모그가 심했다는데 필리핀에서는 이런 하늘을 본 적이 없다. 한국의 스모그 문제는 한 5년전 쯤 부터인 듯 싶고 이 시점 부터 내 아토피도 심해진 것 아닌가?싶네요.
필리핀이 바다로 싸인 섬나라여서 더 공기 정화가 잘되나요?
바다바람에 섞인 소금 성분이 알러지를 일으키지 못하게 하나요?

혹 환경공학 공부하신 분 계시면 답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참 많이 울었고 아토피때문에 인생공부하고 어려운 사람 생각도 더 하고. 철들었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당장 자살하고 싶으신분 은 그만 우시고 어차피 사회생활은 불가능 할테니 짐 싸가지고 필리핀에 가보세요. 절대 광고 아니니 염려마시고요 저도 한 1000만원 들여 나을 수있다면 그리 하겠다 생각했던 사람인데 돈이 아깝지 않을 거예요. 21일 무비자 한달짜리 비행기 타고 가시면 100만원에 모든경비 충분합니다. 혹 저에게 만 적용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한번 시도 해 볼 만 한 듯해요.

고생해서 얻은 정보들 아토피 환자시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3149ped@hanmail.net    궁금한 점 메일 주시고 순수한 맘으로 메일 알려드리니 광고나 바이러스는  보내지 말아주세요. ]

(ID: beauty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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