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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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 있어 번역해봤습니다. 원본책은 "닥터 엔도우의 아토피 인생 강좌(문예사.
2002년 1월 출판)"라는 일본서적이며 피부과 전문의가 환자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엮어낸 책입니다. 기본적인 내용속에서도 꼭 필요한 정보가 많으므로
정독해 보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토피의 예후와 역학
아토피를 치료할때 우선 첫번째로는 긴 안목으로 봤을때 어떻게 될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아이의 경우 성장함에 따라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outgrow 라고 부릅니다. outgrow는 성장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면역적 이상(알레르기)를 억제해버리는 것을 나타냅니다. 유아기에 상당히 심한 습진도 많은 비율에서 1세를 지나면 증상은 나아집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유아기에 발생하는 습진으로 1세를 넘어도 남아있는 경우는 10% 이하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의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율은 84%라고 하는 Wickers 등의 보고도 있습니다.
유아의 습진의 대부분은 유아기라고 하는 면역적으로 미숙한 상태에다가 감염증이 많은것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그러한 상황에서 부수적으로 등장한것으로 생각할수 있습니다. 이 알레르기가 어느샌가 주역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검사로도 알레르기를 찾지 못하는 환자도 많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래 증상이 좋아지는 시기에 처음 발병한 아토피성 피부염은 왜 증상이 나타났는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남아 있다면 습진->비염->천식->습진 과 같이 증상이 나는 부위가 변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마치)
사춘기는 아이의 체질이 성인으로 변하는 시기입니다. 생리가 시작되고 그때까지 습진이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만 이 시기에 처음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유아기쯤에 좋아졌던 증상이 이 시기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험, 진학, 교우관계등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이사등의 환경적 변화, 내과적 질환에 동반한 알레르기적 문제, 그 밖에 여러가지것이 아토피성 피부염의 초발, 재발의 요인이 됩니다.
유아기의 습진이 좋아지지 않은채로 사춘기이후도 계속된 경우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한 성인에 되어서도 어느정도 증상이 계속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성인이 되면 연령과 함께 점점 증상이 가벼워집니다. 실제로 저희
병원의 입원환자로 30세이상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 처음으로 발병한 아토피의 경우는 악화요인이 다양하고 종류가 많아 치료가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동양인(황색인종)은 백인과 흑인에 비해 아토피가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백인들은 일생중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나는 빈도는 신생아 전체 15~20%라는 보고가 많은듯 하지만 일본인의 경우는 20~30%에 달하고 있습니다. 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두드러기를 포함하면 아토피 질환 전체로 50%를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류의 반이 가지고 있는 것을 과연 이상하다고 봐야 할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유아기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남성에 많은 경향 있지만 성인이 되면 오히려 여성의 비율이 높아집니다. 전체로 보면 남녀비는 거의 1:1이 됩니다. 유아기의 아토피에서 남자아이가 많은것은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감기등의 감염증에 걸리기 쉬운것이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아토피의 발병연령(처음으로 아토피가 나타난 연령)은 5세이하에서 85%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세를 넘어서 처음으로 발병하는 경우는 기껏해야 1% 정도입니다. 성인이 되어 증상이 나타났다고 생각하는 환자라도 환자 부모에게 잘 물어보면 어렸을적에 습진이 있었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형 아토피중 남성의 경우는 스트레스를 포함한 직장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여성은 화장을 포함한 외용제, 집안의 환경등에 원인을 찾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토피의 원인은 한가지가 아니며 또한 환자에 따라 다른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예후, 즉, 아토피가 치료되는가 아닌가에
대해서도 각자의 증례에 따라 다르며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이 많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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