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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성인기의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등록일: 2003-06-10 14:02:47 , 조회: 3,508

제목 없음

* 좋은 글이 있어 번역해봤습니다. 원본책은 "닥터 엔도우의 아토피 인생 강좌(문예사. 2002년 1월 출판)"라는 일본서적이며 피부과 전문의가 환자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엮어낸 책입니다. 기본적인 내용속에도 꼭 필요한 정보가 많으므로 정독해 보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성인기의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성인에게서 보이는 아토피는 아이와 같이 성장에 의한 outgrow가 아닌 악화요인이 알 수 없는채로 언제까지나 스테로이드 연고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중지해도 전신의 증상은 악화될뿐 리바운드 현상이 계속되고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아토피 소인이라고 하는 알레르기 체질을 가지고 태어난 경우는 단기간에 개선시키기가 힘들며 어디까지 악화요인의 제거를 제일의 목표로 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악화요인을 제거한다고 해도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우선 그것이 무엇인가 확실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그것을 찾아내도 간단히 제거할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기의 아토피성 피부염의 악화요인은 소아기에서 열거한 것외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외용제, 화장, 무스, 스프레이등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 (특히 여성이 많다.)

2) 작업중, 매일 접하고 있는 것, 흡입하고 있는 것 (특히 남성이 많다.)

3) 햇빛 알레르기 (습진, 두드러기)

4) 불안신경증, 대응장애, 그 외 정신분열증등의 정신질환

5) 부인과질환 (임신, 출산, 자궁내막염등)


성인형의 아토피는 특히 안면의 습진이 악화되기쉽고 치료가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안면은 의류에 의한 자극은 받지 않는 대신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알레르겐에 쉽게 노출되고 긁게 됩니다. 얼굴 증상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므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되며 화장품으로 그것을 가리려다가 더욱 악화되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얼굴의 증상이 심해집니다. 대체로 멋을 내기 시작하면서 얼굴에 화장품을 바르고 헤어제품이나 염색약을 바른 머리털이 얼굴에 닿으면서 나타나는 접촉성 피부염이 많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피부염)


자외선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역으로 자외선 차단제등이 자외선을 흡수하여 광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외선으로 악화되는 경우는 햇빛을 피하는수밖에 없습니다.


얼굴에 생긴 습진은 몸부분과는 타입이 다른 경우가 자주 있으며 얼굴 전체에 진무름형태가 퍼진 홍반형이 많이 관찰됩니다. 이것은 얼굴에 바르고 있는 것이 악화의 요인이 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얼굴에 비교적 피지가 많아 바세린등의 유성 외용제로 가려움이 생기기도 하고 빨개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쩔수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과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면습진의 원인에는 스테로이드 연고가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최근 출시된 프로토픽 연고가 자주 사용됩니다. 단, 지금의 스테로이드 피부염과 같이 프로토픽 피부염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머릿속의 습진은 샴푸, 린스등으로 인한 자극성 피부염과 헤어제품, 염색약을 포함한 여러 가지 화학성분에 의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로션제가 사용됩니다. 남성의 경우는 머리털을 짧게 하면 치료도 쉬워지고 좋습니다.


주부와 아이들은 집에 오래 있기 때문에 집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이사로 악화되기도 하고 개선되는 경우도 있으며 원인으로 화학물질이 가장 많다고 생각됩니다. 주부는 또한 임신, 출산등의 호르몬 영향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영향은 출산하고 나서도 수년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리주기, 특히 생리전부터 생리중기에 걸쳐 습진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처방되는 여성 호르몬제는 습진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습니다만 그것이 중단되면 가벼운 리바운드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부와 같이 일을 시작하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습진이 나타났다고 하는 사람은 적지 않습니다. 체질적으로 자극이 약한 아토피 체질로 자주 손에 물을 묻히는 일을 함으로써 생겨난 것입니다. 찻집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미용사나 이발사등으로 직업상 손에 물을 묻히는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다. 손에 습진이 생기면 알레르겐이 침입하기 쉬워져 염색약이나 헤어제품으로 접촉성 피부염이 얼어나기도 하고 생선이나 고기, 야채로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의 습진을 개선시키기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연고가 사용되지만 그것보다 습진을 만들지 않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손을 자극요소로부터 지키기위해서는 손장갑을 끼우거나 바셀린이나 요소연고, 그밖의 핸드크림등을 발라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의 경우는 무엇보다도 우선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동자의 경우는 배기가스를 대량으로 흡입하는 경우를 포함해서 직장이 중요한 악화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직업성 피부염으로 진단받아도 회사측에서는 산재로 간주하지 않으며 대개는 본인의 책임으로 보고 부서를 옮겨주지는 않습니다. 너무 불평하면 일자리를 잃을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불경기때는 직장옮기는것도 쉽지 않으며 알레르기의 영향이 없는 일자리는 그렇게 많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가능한 직장내에서 환기를 자주 시키고 더러운 에어콘 근처에는 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습진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을 취급할때는 활성탄이 든 마스크를 착용하고 얼굴과 손을 자주 씻어주는것도 좋을것입니다. 의사의 진단서를 첨부하여 전근을 희망하는것도 좋겠지요.


스트레스는 어느일에나 조금씩 존재하고 적절히 스트레스를 관리해나가는 요령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토피의 경우는 종종 적응하기 힘든 일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예를들면


1) 근무시간이 긴 일, 혹은 야근이 많은 일

2) 손 자극이 심한 화학물질을 접하는 일 (미용사, 이발사등)

3) 화학물질을 흡입하는 직장

4) 얼굴에 화장을 꼭 해야하는 직장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성인형 아토피는 자주 환경이 중요한 악화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껏 환경을 완전히 바꾸는 것, 예를들면 타지역으로 전근을 가던가, 해외여행등으로 습진과 가려움이 완전히 좋아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입원하는것만으로 습진이 없어지는 환자도 있습니다. 그러한 다시 자택이나 직장으로 돌아가면 바로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그것을 정리해보면


1) 현재 존재하는 습진을 다소라도 좋게하고 싶으면 스테로이드가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있는 것이다.

2) 스테로이드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가볍게 하는 대증요법에 지나지 않으며 근본적인 치료는 아닌것이다. 그러나 중지하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3) 장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부신이 억제되는등 전신적인 부작용의 문제, 피부가 얇아지는 등의 국소적 부작용의 문제, 스테로이드 피부염등의 약제의존성의 문제를 피할수없게 된다.

4) 습진이 있으면 그것에 의한 가려움으로 긁게 되고 다시 습진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생기게 된다. 이 악순환을 끊기위해서는 스테로이드제가 가장 효과적인것이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서 우연히 원인이 없어져 습진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때까지 여유있게 기다리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단,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운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신경질이 안날 정도로 너무 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여러 가지를 시험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모순된 표현이라고 생각되지만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환자중에는 마치 홀린 듯이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어떻게 안좋아질수 있는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게되면 절망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먹는 약인 항히스티민제와 항알레르기제는 가려움에 다소 효과가 있지만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낮시간에 별로 가렵지 않으면 아침에는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항알레르기제를 먹고 있으면 알레르기 억제되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항히스타민제와 항알레르기제는 실질적으로는 같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항알레르기제안에는 가려움을 멈추는 작용(항히스타민작용)이 없는것도 있습니다. 둘다 부작용으로 졸림, 입마름, 변비등이 있습니다.


작용이 약하고 졸림이 적고 작용시간이 길어 밤에 1회만 먹는 항알레르기제도 있습니다. 단, 작용시간이 길면 부작용이 생긴 경우 길게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질환이 있으면 사용하지 못하는것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내복은 당연히 습진과 가려움 모두 매우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장기간 사용하면 이러가지 부작용이 있으며 점점 듣지 않는 경향이 있고, 또한 중단하면 리바운드 현상도 크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고가 맞지 않는 환자에 대해 어쩔수없이 스테로이드 내복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타민 B2, B6, C, 판토텐산등의 비타민제도 습진에 도움이 됩니다. 비오틴(비타민 H)가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변비가 있으면 습진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고 변비약도 이용되기도 합니다. 장관 알레르기를 생각해서 정장제도 이용됩니다.


항진균제는 항생제의 내복을 반복해서 장관내에 칸디다균이 증식해있는 환자에 대해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안면의 습진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환자에게 당뇨병등이 있고 백태가 습진에 섞여있는 경우에는 특히 유효합니다.


밤에 자지못하면 가려움으로 긁게되는 경우가 있고 또한 충분한 숙면을 통해 몸을 회복하게위해 수면제, 특히 단기간형의 수면유도제가 유효합니다. 초초한 상태가 강한 환자에게는 정신안정제도 이용됩니다.


만성 편도염등의 감염증이 있으면 항생제의 내복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단, 내성균의 문제가 있습니다.


한방약이 효과가 있는 환자도 있습니다. 한방약은 환자의 체질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게 됩니다. 한방이 환자의 알레르기 체질까지 바꾸어주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좋은 의사를 찾는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이야기도 들어주지 않고 병변부위도 보지 않은채 약만을 처방해주는 의사, 환자를 생각하지 않고 본인의 치료만을 강요하는 의사, 질문을 하면 싫어하는 의사는 좋은 의사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대학교수는 약품회사로부터 치료를 의뢰받기도 하고 연구비를 지원받는 관계이기 때문에 환자의 입장에서 치료하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담도 해주는 의사, 환자를 한사람의 인간으로 대해주는 의사를 찾는 것은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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